대구에서 울산가다가 포기..잔차놀이

(전에 카페에 올린글 가져옴)

 

^아침에 눈을뜨니 비가 계속온다...

^계속잔다......

^10시다...

^일어나서 혹시나하고 준비시작....샤워, 식당가서 아침, 짐꾸리기...

^인터넷으로 날씨확인....오후부터 갬...밖을 보니 북쪽부터 환해진다...먼산이 잘보인다....

^그제부터 준비하며 프린트해논 상세지도 15장을 다시 살펴보고..사진기를 챙긴다....

^12시 집을나섰다.....목표는 경주 약 70 km 이다.....예상시간 4시간...올때는 버스로 온다....

^대구시내는  도로도 마르고 점점 개인다...

^지도를 보고 분석한대로 잘갔다....금호강을 건넜다...근데...갑자기...날씨가 점점흐려진다....

^그래도 설마하며....잠시 쉬면서 지도를 확인한다....게획대로 이상없다...가보자.....개이겄지 뭐.....

^차를피해 달린다..가랑비가 온다...걱정이된다...바닥이 미끄럽다..점점 더온다.....한시간이 지났다....

^사람이 거의 찾지않는 청천역이 보인다...잠시 비를 피한다..

 

^비를 피하면서 겨우 사진 3방 찍었다....영천18k..하양 6k

 

 ^거의 이용객이 없는 청천 국철역.....20여분 비그치길 기다리는 동안 , 화장실 찾아온 승용차 1대뿐.... 

 

^비에 젖은 자전거, 배낭, 그리고 그 와중에 사진 찍는 나..... ㅋㅋㅋㅋ.

 

^좀더 달려서 하양 초입에 도착하여 흠뻑 젖은체 주유소에서 비를 피한다....하늘만 바라본다....

^그칠 기미가 보이지 않는다 ㅠㅠ.....거의 30분 지났다...방수 바지라 좀 말랐다....엄청 망설이다 돌아가기로 결정.....

^오후에는 개인다고 했는데.......개인다고? ......점점 더와....

^결국 하양 터미널에서 버스타고 대구로...이런 된장....대구는 비가 안온다....이런 고추장....

^숙소근처에서 경황이 없어 못먹은 점심도 먹고...

^비에 젖은 배낭, 옷, 자전거 모두 빨고, 닦고.....에고에고

 

 

^ 어째든 다음 목표는 다시 경주...내키면 울산까지다...120 Km...천천히가도 8시간이면 충분하단다......

^근데 혼자라 자꾸 거시기하다.......

^시내 자전거도로에서 2, 30 km 씩 뱅뱅돌다, 4차선 국도로 차와함께 달리는 첫 모험(?)이었는데 ㅋㅋㅋㅋ.

^첫시작은 미미했으나 그 끝은 장대 할까??????....

........ 오늘의 자전거 놀이 ..........끝..

 

-자전거 탄시간: 1시간 5분........총움직인시간: 3시간 30분

-달린거리: 23km (대구 신천교..하양 터미널....버스로 동대구시외터미널....숙소까지..)

-최고속도: 42km......4차선 국도 내리막에서 빗길이라 매우 위험하여 브레이크....